금감원, NH증권에 옵티머스 피해금 100% 반환 결정

2021-04-06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한 NH투자증권에 "고객의 투자 원금 100%를 돌려주라"고 결정했다. 금감원은 애초 옵티머스가 투자 제안했던 공공기관 확정매출채권에 대해 "사실상 투자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금감원 분조위는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투자자 2명에 대해 판매사(NH투자증권)가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6일 밝혔다. 분쟁조정 신청(326건) 건 중 대표적인 유형을 심의한 만큼 나머지 투자자에게도 유사한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분조위 결정은 신청인과 금융회사가 조정안 접수 후 20일 이내에 조정안을 수락하는 경우 조정 성립된다. 금감원은 "자율조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경우 일반투자자 기준 약 3,000억 원의 투자 원금이 반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