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지난해 매출액 4000억원…올해 목표 1조원

2021-04-06     이연경 기자
토스.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4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토스는 올해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신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토스 매출은 전년 대비 230% 증가한 38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도 전년 대비 37% 개선된 725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토스 자체 플랫폼 비즈니스 영업손실은 지난 2019년 1154억원에서 지난해 224억원으로 80%나 개선됐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특정 분야가 아닌 금융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계열사들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연결기준 매출 1조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스는 지난해 엘지유플러스로부터 결제사업 부문을 인수해 토스페이먼츠를 설립했다. 이에 더해 지난 2월 출범한 토스증권과 본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토스뱅크(가칭) 등 라이선스 금융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한편 3월말 기준 토스 이용자는 1900만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본인의 계좌나 카드를 등록한 자산관리 고객은 990만명이다. 누적 카드 등록수는 2500만건, 누적 계좌연결수는 2300만건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