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만리배수지 골목길에 주차장 조성

2021-03-27     박완희 기자

[컨슈머타임스 박완희 기자] 마포구가 지난 2일 아현동 만리배수지 사면 일대 도로확장 및 노상주차장 조성 공사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만리배수지는 아현동, 중림동 일대 고지대의 식수 공급을 위해 조성된 시설이고, 인근 주택가 주차장 수급률이 40%대에 불과할 정도로 주차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공사는 배수지 사면 인접 현황도로 140m 일대의 석축 구간을 철거하고 전신주 등을 이설·정비해 도로 폭을 추가로 2~3m 이상 확장하는 동시에 안전성 보강을 위한 자립식 및 합벽식 옹벽을 2단으로 설치해 배수지 사면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공법으로 실시된다.

이번 '만리배수지 사면 주차장 조성 사업'은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14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평균 3.5m였던 도로 폭이 6m 내외로 확장되고, 노상 주차면 20면 내외가 신설돼 해당 지역의 소방도로 확보와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신규 주차장의 증설뿐 아니라 골목공유주차장 확대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차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