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이베이코리아 인수, 충분히 관심있다"

2021-03-28     김아령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충분히 관심이 있다고 말하며 인수전 참여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구현모 KT 대표가 오는 2023년까지 자체 지식재산권(IP) 1000개 이상을 확보하는 등 콘텐츠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옵티머스와 같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렸다.

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임직원들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소비자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이베이코리아 인수, 충분히 관심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충분히 관심이 있다고 말하며 인수전 참여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강 대표는 최근 열린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충분히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인수를 검토하기 위해 IM(투자설명서)을 수령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고시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롯데 측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지난 16일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동안 공식 확인은 하지 않았다.

이커머스 사업부의 롯데온에 대해서는 "오픈 초기의 시스템 불안정을 비롯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외부 전문가를 사업부장으로 선임하겠다"고 전했다.

◆ 구현모 KT 대표 "2023년까지 IP 1000개 확보"

구현모 KT 대표가 오는 2023년까지 자체 지식재산권(IP) 1000개 이상을 확보하는 등 콘텐츠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최근 콘텐츠 사업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콘텐츠 제작에도 직접 뛰어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KT의 미디어 플랫폼인 OTT '시즌'이나 인터넷TV(IPTV) '스카이라이프'에 담을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원천 IP 1000여개, 드라마 IP 100개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외부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구 대표는 "미디어는 고객 삶의 변화를 끌어내는 가장 중요한 축이며, KT가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이자 디지코 KT의 가장 강력한 성장 엔진"이라며 "그룹 역량을 미디어 콘텐츠로 집결해 무한한 가치를 창출해내며 K-콘텐츠 중심의 글로벌 시장판도 변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옵티머스 사태 재발 방지 TFT 구성"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옵티머스와 같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렸다.

손 회장은 농협금융 자회사인 NH투자증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지주 차원에서 증권에 사고 관련 후속조치를 위한 담당 직원을 파견해서 태스크포스를 꾸렸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가 완료돼 앞으로 그런 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피해자들의 자금이 묶이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구제를 신청한 600여명에 대해 1300억원을 지급했다"며 "금감원 징계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직원의 내부 징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창수 NH농협손보 대표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최우선"

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임직원들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소비자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최 대표는 NH농협손보의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결의대회'에서 "금소법(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발맞춰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와 고객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회사 임직원의 금소법 준수 의식을 강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농협손보는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금소법 시행에 따른 안내장 배포, 홈페이지‧모바일을 통한 안내 등을 실시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