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 죄송" 고개숙인 최정우 회장,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 참석

의원들 질의에 "유가족에 진심으로 사죄"

2021-02-22     김충식 기자
최정우

[컨슈머타임스 김충식 기자]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오늘(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주최한 산업재해 청문회에 참석해 "사망 사고가 반복되는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 회장은 그러면서 "안전 최우선을 목표로 시설 투자를 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듯 하다"며 "앞으로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포스코는 건설과 포항·광양제철소 세 곳에서 5년 동안 노동자 42명이 산재로 사망했지만 재발방지 대책 등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 회장은 지난 17일 지병인 허리디스크로 불참을 통보했지만, 환경노동위가 인정하지 않아 이날 직접참석했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는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쿠팡과 CJ 대한통운 등 산재 다발기업 9곳의 대표이사들이 증인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