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트코인' 거래액 6500만원 돌파…최고가 경신

2021-02-20     김아령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1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 거래금액도 6500만원을 돌파했다.

20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 1비트코인은 6509만2000원에 거래됐다. 현재 고가는 6523만5000원이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밤 자정을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개당 6000만원을 넘어섰고, 이후에도 서서히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도 1조 달러의 벽을 처음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 웬만한 기업의 주식 시총보다 큰 수준이다.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급등하는 것은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테슬라가 15억 달러(1조6500억원)의 비트코인을 매입해 보유한다는 공시를 냈고,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 중 하나인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이 향후 비트코인 취급 업무를 하겠다고 밝히는 등 기업과 금융권이 잇따라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