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지난해 영업이익 1459억원 달성...전년比 13%↑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 영업이익 172억원 증가

2021-02-17     안우진 기자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지난 15일 오후 공시를 통해 2020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3% 상승한 145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8841억원, 영업이익 1459억원,  당기순이익 28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조 6억원에서 8841억원으로 약 12%가 감소했는데 주요 원인은 전용선 선대 확충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등 대내외 경영환경 불안에 따른 부정기선 선대 축소 및 유가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8억원에서 1459억원으로 172억원 증가했다. 이는 부정기선 선대 축소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과 더불어 GS칼텍스 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 한국가스공사 LNG 운반선 1척, VALE 초대형광탄선 2척 등 총 6척이 새롭게 운항을 시작한 결과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양수금 청구 소송 1심 패소에 따른 충당부채 설정과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환산 평가손실로 인한 회계처리 결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2% 하락을 기록했다.

대한해운은 2020년말 기준 100% 자회사인 대한해운엘엔지 선박 포함 4척이 증가한 총 38척의 전용선을 운영중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회사수익성 제고를 위해 그간 추진해오던 부정기선 사업부 개편이 일단락된 지금 회사의 펀더멘털은 더 견고해졌다"며 "금년에는 적극적인 소송 대응을 통한 우발채무 해소와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경영목표 달성 및 회사의 내실을 튼튼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