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고 지난해 경상흑자 750억달러 돌파
2021-02-05 이연경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지난해 경상흑자 규모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750억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은 5일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통해 작년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752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596억8000만달러)보다 26.14%(156억달러) 증가한 규모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가 819억5000만달러로 21억4000만달러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연간 수출(5166억달러)이 2019년보다 7.2% 줄었지만, 원유 등 원자재 수입가격 하락으로 수입(4346억6000만달러) 감소율이 8.8%를 나타냈다.
서비스수지는 161억9000만달러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여행·운송수지 개선과으로 적자폭이 106억6000만달러 줄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120억5000만달러)는 2019년보다 8억1000만달러 감소했고,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771억2000만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