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강력한 마사지로 근육통 집중공략" 보르테가 마사지건

2021-01-18     하주원 기자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집콕'이 늘면서 안마의자, 마사지건 등의 휴식 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재택과 온라인 수업이 늘어난 데다 날이 추워 웅크린 자세를 취하면서 목이 경직되거나 근육을 위축시켜 어깨 결림,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직접 손으로 마사지를 하면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촉진돼 통증이 다소 완화될 수 있는데 단기적인 통증 해소가 아니라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기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중 마사지건은 마사지숍에 가는 것이 걱정되고 안마의자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제품 중 '보르테가 헬스케어Ⅱ 건마사지(VMK-0527MJ)'를 사용해봤다. 마사지건은 종류가 다양해서 브랜드와 후기, 편의성, 가격, 배터리 전반을 고려해야 한다. 

이 제품은 마사지기 본체, 아치헤드, 둥근헤드, 스파이럴헤드, 핑거헤드, 더블포크헤드, UBS 케이블, 가방으로 구성된다. 손잡이가 달린 가방이 있어 사용 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본체 무게는 약 1kg으로 크게 무겁지 않았다. 다만 혼자 등을 마사지하기를 원한다면 같은 라인의 소형 마사지건이 적합할 것 같다. 등보다는 어깨, 팔, 다리, 발 등을 마사지하기에 편하다. 특히 이 제품은 발 마사지기로 활용하면 좋다는 평이 많다. 

팔이나 다리보다 발바닥을 마사지할 때 만족감이 더 높았다. 개인적으로는 어깨가 가장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사무실에 두고 사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음이 50~60DB라 조용한 편이지만 강도가 세질수록 소리도 커지기 때문에 가정에서 TV 시청 시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본체 하단에는 전원 스위치(ON/OFF)와 케이블 연결을 통한 충전 단자가 있다. 기기를 켜면 숫자를 나타내는 LCD화면이 나타나는데 왼쪽은 마사지 강도를, 오른쪽은 배터리 잔량을 나타낸다.

전원을 켜면 마사지 강도는 00으로 표시된다. 그 아래에  ㊀ 와 ㊉를 터치하면 마사지 강도를 1에서 20까지 조절할 수 있다. 배터리는 10단위로 표시되며 완충 시에는 99를 나타낸다. 강도가 세분화돼 있어 보다 많은 사용자의 신체 환경과 부위에 따라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충전은 USB 케이블로 충전하면 된다. 완충까지 약 4시간이 소요되며 사용 시간은 약 2시간이다. 1단으로 두고 사용하면 총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돼 있다. 기기를 끄지 않은 채 가방에 넣어두고 약 12시간 후 체크했을 때 배터리 소모량은 수치상으로는 0 이었다. 기기를 연속으로 작동 시키면 15분 후 자동으로 꺼지는 것도 장점이다. 마사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과하게 마사지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용도에 따라 바꿔 끼워 사용하는 헤드는 총 5개다. 둥근 헤드는 만능 헤드로 운동 후 근육통을 완화하는데 좋다. 핑거헤드는 원하는 부위에 집중적으로 마사지할 때 사용하고 아치헤드는 종아리나 팔뚝 등 넓은 부위의 뭉친 근육을 풀면 좋다. 무릎 관절 바로 윗부분 마사지에 탁월하다. 더블포크 헤드는 척추에, 스파이럴 헤드는 등, 손, 발바닥에 적합하다. 헤드를 끼우고 빼는 것도 아주 간편하다.

뭉치는 지점을 정확하게 진동시켜 근육을 푸는 마사지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강력한 모터다. 보르테가 마사지기는 강한 진동으로 속근육까지 묵직하게 자극시켜 팔이나 다리 등 몸이 자주 붓는 사람들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다만 강한 진동을 오래 가하면 근육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강력하지만 부드러운 마사지 헤드가 특징인 보르테가 마사지건은 LCD 때문인지 가격이 마냥 저렴하지는 않지만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