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Global X' 순자산 20조원 돌파

2021-01-08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Global X의 전체 순자산 규모가 작년말 기준 20조원(22조7000억원·208억6000만 달러)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미래에셋은 지난 2018년 5억달러를 주고 이 회사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의 순자산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운용규모가 늘었다.

Global X ETF 중 작년 한해 자산 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상품은 'LIT ETF(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로 1조2000억원 가량 순자산이 증가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채굴 및 정제, 배터리 생산 등에 투자해 2020년 수익률은 126%에 육박한다.

이어 순자산이 2조5000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큰 'BOTZ ETF(Global 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ETF)'도 작년 한해 순자산이 9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로봇과 인공지능(AI) 활용에 따른 수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지난 2016년 9월 펀드 설정 이후 수익률은 128%다.

Global X는 테마형, 인컴형, 국가별, 스마트베타 ETF 등 80여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