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국민카드, 자동차 할부 시장 '선두'

2021-01-07     이연경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카드사 자동차할부 시장에서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자동차할부를 취급하는 5개 카드사(신한, KB국민, 삼성, 우리, 롯데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8조68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카드사별로 보면 KB국민카드가 업계 1위 신한카드를 바짝 뒤쫓는 모양새다. 신한카드는 전년 대비 11.4% 늘어난 3조4090억원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는 31.4% 늘어난 3조3078억원을 기록해 신한카드와의 격차를 1012억원으로 줄였다.

3위는 우리카드다. 지난해 3분기 자동차할부 자산이 9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 급증하며 삼성카드를 제쳤다.

4위로 떨어진 삼성카드는 지난 2018년말 KB국민카드에 자동차할부 시장 2위를 내준 데 이어 2019년 4분기 자산이 1조1546억원에서 7276억원으로 급감했다.

롯데카드는 자동차할부 자산이 808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지만 5위에 자리했다.

한편 하나카드는 올해 자동차할부 시장 경쟁에 새롭게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