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결의' 복숭아쌀 소주, AR 적용한 전통주 리뉴얼 출시

2020-12-29     김동역 기자
▲도원결의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동해안에 위치한 영덕주조(대표 김상호)는 AR을 적용한 복숭아 쌀 증류식 소주 도원결의를 리뉴얼 출시했다.

기존의 제품 15도 한 제품을 25도·40도 등 프리미엄 라인을 추가로 내놓아 각각의 제품을 비교 시음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전통문화 플랫폼 기업 모던한(대표 조인선)과 서커스 컴퍼니의 협업으로 도원결의 라벨에 스마트폰을 비추면 멋진 복숭아 꽃이 만개하는 것을 형상화했다. 영덕주조 측은 "이는 전통주가 전통주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IT와 인공지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영덕 쌀을 이용해 깔끔한 맛을 내는 감압식 증류로 술을 내린 후 6개월 이상 숙성했다. 도원결의라는 제품명의 의미는 경북 영덕의 특산물인 복숭아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15도와 25도는 복숭아의 부드러운 터치와 스위한 느낌이 많다면, 40도는 부드러운 목넘김은 살아있지만, 40도의 고도주인 만큼 묵직한 목넘김을 가졌다. 얼음과 레몬, 탄산수를 넣어 하이볼로 즐겨도 매력적이며, 칠링한 상태로 원액을 천천히 음미해도 충분히 좋은 맛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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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미식문화 최고위 과정 명욱 교수는 "15도와 25도는 복숭아의 스위트한 맛이 강조된 전통주 입문자들을 위한 술이라면, 40도 제품은 복숭아 맛이 가진 진함과 증류주 특유의 묵직함이 살아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