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위 고진영, 2연패 가능성 높였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서 단독 선두 질주

2020-12-20     임이랑 기자
사진=KLPGA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까지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셔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1타 차 단독 1위에 오른 고진영은 상금왕 2연패 가능성을 부풀렸다.

고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6번 홀(파5)에서 첫 버디가 나와 좋은 흐름이 시작됐고 15, 17번 홀 버디도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고진영은 13번 홀(파4)에서 약 2.5m 거리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돌아 나왔지만 14번 홀(파5)에서는 비슷한 거리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돌면서 들어가 직전 홀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또 15번 홀(파4)에서는 약 10m 가까운 긴 거리의 오르막에 이은 내리막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넣었고, 17번 홀(파5)은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이글 퍼트를 홀 바로 옆으로 보냈다.

현재 고진영이 세계 랭킹 1위, 김세영(27)이 2위를 달리는 가운데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도 고진영이 단독 1위, 김세영은 1타 차 공동 2위에서 추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