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투기과열지구…부산·대구 등 36곳 조정대상지역 신규 지정 外

2020-12-19     임이랑 기자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국토교통부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최근 집값 과열 현상이 벌어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 등으로 신규 지정했다.

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연말 35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추가로 따냈다.

대림산업은 내년 1월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DL E&C의 대표이사로 마창민 건설사업부 경영지원본부장을 내정했다.

◆ 집값 과열 현상 잡겠다…부산·창원·대구 등 조정대상지역 신규 지정

국토교통부가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집값 과열 현상이 벌어진 지역에 대해 조정대상지역 등을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지방광역시에선 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 등 4개 시 23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특히 창원 의창구는 조정대상지역보다 규제 강도가 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규제지역이 지정되면서 갈 곳을 잃은 투자수요가 몰려들어 풍선 효과로 집값이 뛰고 분양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아울러 조정대상지역은 3개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하는 등 정량요건을 충족한 지역 중 여러 상황을 종합해 과열로 판단된 곳을 선정한다.

투기과열지구는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현저히 높은 지역 중 청약경쟁률이 높거나 주택 공급량이 급감하여 가격 상승 우려가 있는 지역 중에 지정한다.

한편 국토부는 신규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창원과 부산, 천안, 전주, 파주, 등을 대상으로 고강도 실거래 조사와 중개사무소 현장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 현대건설, 카타르서 3500억원 공사 수주 성공

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35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2526억원 상당의 중수(하수처리수) 저장시설 설치공사의 낙찰통지서를 받았다.

이 사업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서쪽으로 50㎞ 떨어진 곳에 있는 알락히야에 조경수와 농업용수 급수를 위한 2250만㎡ 규모의 저류조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또한 카타르 하마드 의료법인이 발주한 982억원 규모의 전문요양병원 설비 공사의 LOA도 접수했다.

이 사업은 도하 중심지에 있는 하마디 메디컬 시티 2단계 인근에 연면적 2만6천520㎡, 272병상 규모의 건물을 설계·시공하는 내용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타르에서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가며 글로벌 건설시장 수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DL E&C 대표이사에 마창민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

대림산업은 내년 1월 1일부로 새롭게 출발하는 DL E&C의 대표이사로 마창민 건설사업부 경영지원본부장을 내정했다.

마 대표는 지난 4일 주주총회를 통해 DL E&C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내년 1월 4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DL E&C는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발판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디벨로퍼 중심의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림은 마창민 대표가 DL E&C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마케팅 전략기획 전문가로서 DL E&C의 신사업 및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디벨로퍼 역량을 한층 고도화 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