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로 성북구청장, 연탄·김장 등 나눔봉사 현장서 팔 걷어붙여

나누고베풀고봉사하는그룹과 함께 '사랑의 온도탑' 높여

2020-12-17     최진영 기자
연탄나눔

[컨슈머타임스 최진영 기자]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성북구민의 소외이웃에 대한 사랑은 뜨겁기만 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일정을 쪼개어 나눔의 현장으로 달려가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를 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소수의 봉사자만 참여하는 상황임에도 겨울을 나는 이들을 위해 연탄, 생필품, 쌀, 김장 등 소외이웃을 위한 기부가 이어지며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를 힘차게 높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나누고베풀고봉사하는그룹과

이승로 구청장은 지난 16일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회장 한옥순)'의 봉사현장에 참여해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의 추위 속에서도 두팔을 걷어붙이고 소외계층·한부모·다문화가족 등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랑으로 준비한 쌀10Kg 5포와 연탄 1000장을 나눠주며 따뜻한 사랑의 온도계를 높이는데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한반도사랑의연탄나눔운동본부를 비롯해 민간기업, 단체 등이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이들을 위해 기꺼이 나눔에도 동참했다. 약 8만장의 연탄이 난방 빈곤계층 300여 가구를 찾아가 한쪽 담장을 든든하게 채웠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겨울 초입부터 성북구 곳곳에서 각 동 주민센터,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회,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종교단체, 봉사단체, 학교 등이 하루가 멀다하고 김장나눔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식적인 행사만 집계해도 약 1만 포기의 김장이 4,000여 가구에 든든한 겨울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겨웠던 2020년이었으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보듬는 성북구 구성원 덕분에 그 위기에서 좌절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 나올 수 있었다"며 "이런 사랑이 성북구의 진정한 저력이기에 나눔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북구는 지난 달 16일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했다. 목표는 10억 원이며 현재 온도탑의 온도는 60도다. 2021년 2월 15일까지 나머지 40도를 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