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ESG 가치창출 기업에 합당한 보상제도 도입해야" 外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가치를 만들어낸 기업에 합당한 보상을 해주는 ESG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민간·공공 부문의 ESG 가치 창출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미국 경제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에 4년 연속 등극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스타트업 지원을 이어간다. 한국판 뉴딜에 발맞춘 '신한 N.E.O.(네오) 프로젝트'의 한 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추가 매입했다. 손 회장의 이번 매입은 올해로 다섯 번째다.
◆ 최태원 SK 회장 "ESG 가치창출 기업에 합당한 보상제도 도입해야"
최태원 SK 회장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가치를 만들어낸 기업에 합당한 보상을 해주는 ESG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민간·공공 부문의 ESG 가치 창출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종현학술원과 중국 베이징대가 '세계화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공동 개최한 '베이징 포럼 2020' 개막 연설에서 "인류의 위기 극복을 위해 ESG 중심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연설을 통해 "자연에 대한 인류의 과도한 지배력 행사가 환경·사회적 위기에 더해 팬데믹까지 불러왔다"며 현재의 위기를 초래한 인간 행동과 비즈니스 관행의 변화를 호소했다. 또 위기 극복을 위해 ESG 경영으로의 근본적 전환,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측정·평가 수단의 진화, 공감에 기반한 사회적 포용 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특히 "글로벌 주요 기업은 이미 ESG 경영 추진 노력과 성과에 따라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며 "ESG 가치 측정 체계가 고도화할수록 기업의 경영 전략과 행동 변화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이 만든 제품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제도를 소개하며 ESG 인센티브 제도 도입으로 ESG 가치 창출을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 4년 연속 '세계 여성 리더'로 선정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미국 경제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에 4년 연속 등극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달 4일 포천이 발표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순위에서 36위에 올랐다. 그는 취임 첫해인 2017년부터 매년 이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천은 한 대표를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취임 이후 간편결제, e커머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확장해왔다"며 "이런 투자는 팬데믹으로 소비자들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주함에 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2017년 처음 기업을 이끌게 된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한 대표는 포천으로부터 "한국 최대의 IT기업을 이끌게 된 최초의 여성"이라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인공지능(AI), 자율 주행 등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스타트업 성공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스타트업 지원을 이어간다. 한국판 뉴딜에 발맞춘 '신한 N.E.O.(네오) 프로젝트'의 한 축이다.
신한금융은 7일부터 3일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퓨처스랩'에서 하는 여섯 번째 행사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경제의 N.E.O.(New Era of Opportunity) 르네상스를 만들어갈 스타트업'이다. 핀테크와 건강·의학기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세 가지 테마로 스타트업 사업 모델을 공개하고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조 회장은 '네오 르네상스'로 이름 붙인 것과 관련해 "디지털 뉴노멀 시대에 기존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재해석함으로써 스타트업 생태계 참여자 모두가 새로운 기회를 얻는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신한퓨처스랩에 참여하는 모든 스타트업이 새로운 기회를 얻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도약 의지' 드러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추가 매입했다. 손 회장의 이번 매입은 올해로 다섯 번째다.
금융권에서는 과도한 저평가 시기마다 자사주를 매입하며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우리금융의 펜더멘탈이 견조하다는 자신감과 2021년 새로운 도약 의지를 피력한 것이란 해석이다.
손태승 회장은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해 총 8만8127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