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겨울 정기세일 나섰지만 코로나19에 '울상'

롯데백화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매출 감소

2020-11-29     임이랑 기자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연말을 맞아 백화점들이 겨울 정기세일에 나서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백화점은 정기세일 기간인 지난 13~28일 올린 매출이 지난해 세일 때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했다.

생활가전(24%)과 해외명품(18%)의 매출이 그나마 선전했지만 잡화 매출이 23% 급갑했다. 마찬가지로 여성의류(-14%), 남성·스포츠(-14%), 식품(-19%)도 부진했다.

프리미엄아울렛의 상황도 비슷했다. 전체 매출이 6% 감소한 가운데 식품(-21%), 잡화(-15%), 여성의류(-12%)의 감소 폭도 컸다.

롯데백화점과 같은 날 세일을 시자한 현대백화점도 지난 28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세일기간 대비 4$ 감소했으며 김포, 송도에 있는 프리미엄아울렛 매출도 5.9% 줄어들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것이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백화점의 정기세일은 모두 29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