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0 다산콜센터 내일부터 파업…일부 시간 상담 안돼

2020-11-10     하주원 기자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10일 해당 노조가 오는 11일 오후 3∼9시와 12일 오전 4∼7시 경고 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의 각종 생활 정보를 안내하는 120다산콜재단 파업 기간 전화와 문자 상담은 이용할 수 없게 됏다. 챗봇 '서울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울시 스마트불편신고' 등은 정상 운영한다. 그러나 처리가 늦어질 수 있다.

서울시는 120으로 들어오는 문의의 절반가량이 시·구청 대표 전화번호를 거치기 때문에 필요 시 일선 자치구가 직접 120 문의를 응대할 계획이다. 또 파업 미참여 인력의 상담 시 인사말과 맺음말을 줄이는 방법으로 건당 상담 시간을 줄여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생활정보는 전화 문의보다 포털이나 시 홈페이지, 120재단 SNS 등으로 확인하는 것이 더 빠르다고 안내했다.

120재단 노조는 현재 기본급 15.1% 인상, 감정노동 수당 신설, 명절휴가비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출연기관인 120재단이 행정안전부의 총 인건비 지침을 준수해야 하므로 이런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그간 8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교착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