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24명, 닷새째 세자리…집단감염 여파

2020-11-01     이화연 기자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명 늘어 누적 2만6635명이라고 발표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8∼31일(103명→125명→113명→127명)에 이어 5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1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발생이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29일(106명) 이후 3일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45명, 경기 36명 등 수도권에서만 81명이다. 수도권 이외에는 충남 9명, 강원·전남 각 3명, 대구·경남 각 2명, 충북 1명 등이다.

서울 동대문구 노인요양시설에서 선제검사를 통해 8명이 확진됐고 송파구 소재 병원에서도 9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견됐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누적 33명),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27명),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25명), 양주시 섬유회사(28명) 등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6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6138건으로 직전일(1만2261건)의 절반 수준이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2%(6138명 중 124명)로 직전일 1.04%보다 대폭 상승했다. 2%대 양성률은 지난 9월 7일(2.22%) 이후 55일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