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순 씨티은행장 취임 "우리만의 차별점으로 시장 우위 공고히해야"

첫 여성 은행장인 유명순 씨티은행장 '씨티은행만의 색깔 강조'

2020-10-28     임이랑 기자
사진=씨티은행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유명순 신임 한국씨티은행장이 취임사를 통해 "우리가 가진 특화된 차별점을 극대화해 지속적으로 시장 우위를 공고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 은행장은 28일 취임식에서 "색깔 없이 다른 은행들과 똑같은 전략으로 경쟁해서는 어렵다"며 "우리의 전략은 특화된 차별화"라고 말했다.

그는 "오직 씨티만의 특별한 금융서비스로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우리는 자산관리 서비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금융 서비스,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차별화를 위해 투자하고 역량을 강화해 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업금융 전산 개선, 모바일뱅킹 업그레이드 등 현재 진행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오나수하고 필요한 투자를 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은행장은 "이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는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됐다"며 위험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한편 유 은행장은 노사관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노사 간 서로 존중하며 변화하는 여건 속에서 합리적 대안을 함께 찾아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