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배송업무 지원 위한 '착용형 로봇' 시범운영

2020-10-28     이화연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롯데리아 직원들이 허리 부상 위험을 줄여주는 로봇을 입고 원재료를 운반하게 됐다.

롯데GRS가 잠실에 위치한 롯데리아 캐슬프라점에서 배송 운반 편의성을 위한 착용형 로봇 기기 '웨어러블 로봇'을 한 달간 시범 운영한다.

롯데GRS가 시범 운영하는 웨어러블 로봇은 외골격 보행 보조 개발 기업 '엑소아틀레트아시아(EXOATLET)'가 개발한 '엑사W' 모델이다. 이 모델은 물류센터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대 16Kg의 무게를 경감 시킬 수 있는 비동력 방식의 인체공학적 로봇이다.

롯데GRS는 원재료 배송 하차 작업자의 부상과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업무 생산성 제고, 재해 위험성 감소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GRS는 현재 잠실 롯데월드몰 빌라드샬롯 매장과 TGI롯데몰 김포공항점에 자율 주행 서빙 로봇 '페니'를 배치해 테이블 서빙 또는 이벤트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자율주행이 가능한 '배송 카트 로봇' 등 추가적인 로봇 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로봇을 활용한 테스트 운영은 근로자가 직접 착용해 원재료 배송에 대한 무게 경감 효과와 능률 향상의 여부를 판단하고 직원들의 로봇 활용을 통한 업무 개선 도움 여부 설문 등을 토대로 향후 로봇을 활용한 작업 지원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