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빼빼로' 세계로…국내외 동시 광고 온에어

2020-10-20     이화연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빼빼로데이를 맞아 빼빼로의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최근 해외 교민들을 시작으로 한국 토종 기념일인 빼빼로데이가 점차 전파됨에 따라 롯데제과는 전 세계에 빼빼로데이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글로벌 광고 캠페인의 주요 콘셉트는 '안부 나눔'(Say Hello)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몸은 멀어졌지만 마음의 거리만은 가까이하자는 뜻에서 빼빼로를 통해 안부를 전하는 내용이다.

해외 광고에는 'Say Hello with Pepero', 국내 광고에는 '빼빼로로 안부를 전해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국내외 빼빼로 광고를 동일하게 방영하는 것은 1983년 빼빼로 출시 이래 처음이다. 해외 광고는 영어와 현지 언어로 방영된다.

이번 광고에는 인물 대신 '빼빼로 프렌즈' 캐릭터가 등장한다. 빼빼로 프렌즈는 빼빼로를 의인화해 각각의 성격과 스토리를 담은 10명의 캐릭터다.

빼빼로는 현재 중동, 동남아, 러시아, 미국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빼빼로의 해외 판매액은 2018년 320억원에서 지난해 350억원으로 늘어났다. 롯데제과는 적극적인 빼빼로의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올해는 해외 매출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