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5명…사흘 연속 두자릿수
수도권 확진자 40명,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된 신규 확진자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확인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은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늘어 누적 2만402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63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는 12명 증가했지만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8월 중순 이후 한때 4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특히 9월 들어서는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고,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113명으로 증가했다가 77명, 63명, 75명으로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아울러 이날 신규 확진자 75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2명, 해외유입은 23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3명)보다 1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5명, 경기 8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40명이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명, 대전·충남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을 전날 10명보다는 13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전남(3명), 경기(2명), 서울·대전·충북·전북(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에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은 13명이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 5명, 필리핀 4명, 우크라이나·미국 각 3명, 헝가리 2명 순이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러시아·인도·이집트·수단·라이베리아가 각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6명, 경기 10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4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42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