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셧다운에 국제유가 급락...금값은 상승
2020-10-02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유럽의 코로나19에 따른 셧다운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소식이 국제유가를 끌어 내렸다. 반면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7%(1.50달러) 떨어진 38.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2주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5시 현재 배럴당 3.7%(1.55달러) 급락한 40.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코로나19의 2차 진앙지로 꼽히는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는 며칠 안에 부분 셧다운(봉쇄)가 재개된다. 스페인 정부가 전일 마드리드와 인근 지역에 봉쇄조치를 명령해 출퇴근과 병원 진료, 생필품 쇼핑 등 필수적인 경우 외에는 이동을 제한했다.
반면 국제 금값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20.80달러) 오른 1,91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