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WON뱅크 디지털 혁신 직접 지휘
2020-09-20 이연경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WON뱅크 CEO로 나서 그룹 디지털 혁신을 총괄 지휘한다.
손 회장은 지난 18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우리금융그룹 경영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자회사 CEO들에게 "디지털 혁신은 그룹의 생존 문제"라며 "앞으로 직접 디지털 혁신의 선봉에 서서 1등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디지털 혁신 슬로건인 'Digital First, ChangeEverything'(디지털 퍼스트, 체인지에브리싱)을 강조하고, 디지털 부문을 인사, 예산, 평가 등 조직 운영체계 전반을 빅테크 수준 이상의 자율성을 갖는 조직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남산타워에 제2의 사무실을 마련해 매일 오후 장소를 옮겨 근무하게 된다. IT자회사인 우리FIS의 디지털 개발인력 250여 명도 함께 근무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디지털 환경의 변화 속도는 일일 단위로 점검해도 부족할 정도"라며 "그룹 전체가 한 몸처럼 협업해 디지털 혁신 과제들을 빠르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