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한국 하늘길 열린다…27일부터 항공 운항 재개

2020-09-19     김아령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한국과 러시아 간 정기 항공편 운항이 오는 27일부터 재개된다.

러시아 정부는 18일(현지시간)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가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달 27일부터 한국과의 항공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에 앞서 21일부터 옛 소련 국가인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과의 항공 운항도 재개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9월 21일부터 카자흐스탄(누르술탄), 키르기스스탄(비슈케크), 벨라루스(민스크) 등과, 27일부터는 한국(서울)과 상호주의 원칙에 근거해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 국가와의 항공 운항은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주 1회 이루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운항이 재개되면 모스크바-인천 노선은 우선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가 주 1회 운항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을 포함해 운항 재개 국가 국민들에 대해선 러시아 정부가 취한 입국 금지 조치도 풀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