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53명...기아차 소하리공장서 최소 10명

2020-09-17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3명 늘어 엿새 만에 1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176명에서 12일 136명으로 떨어진 뒤 닷새 동안 100명대 초반을 유지해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15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45명은 국내 발생, 8명은 국외 유입 사례다. 국외 유입 확진자 8명 중 2명은 검역 단계에서, 6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5명, 외국인은 3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과 관련해 최소 10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이 회사 내에서 확진자들과 접촉한 동료 직원 및 외부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계속하고 있어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6천여명이 근무하는 소하리 공장을 중단한 가운데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재가동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