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홈술족' 증가

2020-09-13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최근 코로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 강화되면서 '홈술족'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평일부터 주말까지 홈술을 즐기는 고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의 7~8월 와인과 위스키는 각 64%, 46%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신장 트렌드가 추석 선물세트까지 이어진다고 판단, 기존 공급자에서 소비자 중심의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와인·위스키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먼저 소비자가 원하는 와인을 선택해 선물세트를 구성할 수 있는 'DIY 와인 세트'를 선보인다. 구매의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트렌드로 바뀌면서 받는 이의 성향과 취향을 고려해 국가와 품종, 가격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내부를 금색 장식으로 꾸미는 등 고급스러움을 표현한 와인 선물 케이스 2종을 제작해 와인 가격에 상관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소비자 중심의 와인 쇼핑 매장을 구현하고자 '비비노(VIVINO)' 어플리케이션 상의 고 평점 와인 세트를 새롭게 입점시켜 선물세트화 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7월 전 세계 1등 와인앱인 비비노사와 브랜드 사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마트24 주류 상품군의 8월 매출액도 증가했다. 이마트24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맥주 23.9%, 소주 38.6%, 와인 145.5%, 양주 106.8% 등을 기록했으며, 냉동/냉장/마른 안주류 매출은 전년 대비 30.6% 증가하며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사회적거리두기가 강화된 8월 30일~9월 8일까지 서울 지역 매장의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증가율은 맥주 46.9%, 소주 75.7%, 와인 225.4%, 양주 175.2%로 타지역 대비 증가세가 훨씬 높았다.

유창식 이마트24 영업마케팅 팀장은 "집에서 간단한 음주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추석에 귀향을 포기하는 고객들까지 생각하면 매출 성장률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