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종근당, 3분기 코로나19로 매출 증가"

2020-09-09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종근당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하반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은 2분기에 아토젯(고지혈) 162억원(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 이모튼(관절염) 99억원(14.1% 증가), 사이폴(면역억제제) 70억원(16.9% 증가)의 매출을 시현하며, 상위 품목의 매출 증가가 지속됐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비수기인 3분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수요로 프리베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오른 147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에는 자가면역제인 CKD-506(HDAC6)의 유럽 2a상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와 대장암 치료제인 CKD-516와 임핀지(Imfinzi)의 병용 국내 1상 임상 개시가 예정된 만큼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