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데이터 전문기관 업무 본격화
2020-08-21 이연경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금융보안원은 21일 금융·통신 사이의 데이터 결합을 실시하면서 본격적인 데이터전문기관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보원은 금융권 데이터 결합 첫 사례로 금융회사인 신한카드와 통신사인 SK텔레콤 간 데이터 결합을 포함해 3건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SKT 간 데이터 결합은 관광전략 고도화를 위한 '부산시 관광객 특성분석'이 목적이다.
또 미래에셋대우·미래에셋생명의 금융빅데이터 페스티벌(공모전)에서 사용할 데이터 익명처리에 대해 데이터전문기관의 사전 컨설팅과 적정성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적정성 평가를 모두 완료했다.
앞서 금보원은 지난 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분야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데이터 결합, 개인정보의 익명처리 적정성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금보원은 올해 말까지 금융회사나 통신사, 유통사 등 결합의뢰기관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전문기관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금융데이터거래소를 통해 신속하게 유통함으로써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데이터 사업과 서비스를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