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상위 10개 업체, 상반기 매출 지난해보다 17% 늘어

2020-08-12     하주원 기자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상위 10개 업체의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업계는 12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의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세계 상위 10개 반도체 기업의 매출이 합계 1470억9300만달러(약 174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259억8000만달러)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6위 브로드컴과 9위 TI(텍사스 인스트루먼츠)를 제외하면 모두 성장했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매출은 1위 인텔(389억5100만달러)보다 24%가량 적은 297억5000만달러(약 35조원)로 집계돼 2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한 130억9900만달러(약 15조원)로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대만 TSMC는 매출이 207억1700만달러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으로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중국 화웨이(華爲)의 자회사 하이실리콘은 올해 1분기 처음 '톱10'에 진입했으며 상반기 기준 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