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코로나19 백신 관련 성장 기대-하이

2020-07-20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0일 SK케미칼에 대해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 및 독감백신 관련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아투자증권 연구원은 "SK케미칼은 2014년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폐렴구균 백신 공동 개발·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는 백신은 지금까지 개발된 백신 중 가장 높은 예방효과를 제공하는 단백접합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폐렴구균 백신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7조~8조원 수준인데 화이자의 프리베나패밀리가 전체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 파스퇴르가 개발하는 폐렴구균백신은 가수(항체 개수)가 프리베나보다 높아 출시 이후 빠른 시장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 5월 코로나19 백신 항원 개발을 위해 빌&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360만 달러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았다"며 "현재 보유중인 3개의 백신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최적의 항원을 찾아 임상 후보로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