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지금까지 부동산 정책, 종합적으로 작동 중"

2020-06-30     이화연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실패했다는 지적에 "(부동산 정책은) 종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지난 17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지금까지 22번째 대책을 낸 것 아니냐"라는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질문에 "4번째다. 언론이 온갖 정책을 부동산 정책이라고 카운팅해 만들어낸 숫자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이 "그때그때 발표하는 것이 다 정책이 아닌가"라고 반문하자 김 장관은 "주거복지정책도 부동산 대책으로 카운트한 것"이라며 맞섰다.

이 의원이 발표 횟수를 재차 거론하자 김 장관은 "저는 숫자 논쟁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물으니 대답했다"며 답변했다.

이에 이 의원이 "(정책을) 4번 냈으니 3번은 실패인가"라고 꼬집자 김 장관은 "아니다. 지금까지 정책은 다 종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고 받아쳤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가 이르냐는 질문에는 "12·16 대책은 종합부동산세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발표했지만 아직 세법이 통과되지 않아 결과는 아직 보고 있지 못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