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쟁사 비방글 유포'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사무실 압수수색

2020-06-26     이연경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경찰이 홍원식(70) 남양유업 회장의 개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5일 홍 회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지난해 초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맘카페 등에서 경쟁사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댓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홍 회장 등 경영진이 비방글 게시를 지시·묵인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홍 회장을 직접 소환 조사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앞서 지난 2009년과 2013년에도 경쟁사를 비방하는 글을 온라인에 유포해 경찰 수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