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고준, 장나라 옆 지키는 '든든 남친' 클라스

2020-06-25     김동역 기자
[사진=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장나라를 향한 고준의 진심 어린 로맨틱 프러포즈가 안방극장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 24일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 13회에서는 한이상(고준 분)이 사랑하는 장하리(장나라 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프러포즈 작전이 그려졌다.

이 날 이상하리 커플은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던 침대 동침 이후 첫 아침을 맞았고, 다른 사람이 들어올 틈이 없을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행복을 누렸다. 

그런 가운데 장하리는 한이상의 프러포즈 작전을 우연히 엿듣게 됐고, 이후 매 순간 펼쳐진 장하리표 상상의 나래가 웃음을 유발했다. 장하리는 한이상이 차 트렁크를 열거나, 길거리 한복판에서 신발끈을 묶으려 한 쪽 무릎을 꿇는 등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를 프러포즈로 오해하게 된 것. 남들처럼 평범한 가정을 꾸리길 바라던 장하리였지만, 막상 청혼 받기 직전 상황에 놓이자 결혼과 행복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과 두려움이 밀려 들었다. 이 같은 장하리의 현실적인 면모는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런가 하면 장하리 모녀를 버리고 떠났던 아빠가 모녀 앞에 다시 나타나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아빠에 대한 원망과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넘나든 장하리의 감정 변주는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시켰다. 

무엇보다 한이상의 로맨틱 프러포즈가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두근두근 떨리게 했다. 한이상은 오랫동안 인연을 끊어왔던 아빠의 급작스러운 등장과 예상치 못한 시련에 힘들어한 장하리가 결국 길거리에 주저앉아 오열하자 마음 아파했고, 결국 그녀의 곁에 늘 있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결혼을 결심했다. 

이후 한이상은 장하리에게 커플사진 촬영을 빌미로 "이제 같이 사진 찍어요. 앞으로 함께할 날들, 함께 하는 모든 순간. 장하리씨 우리 결혼합시다"라고 프러포즈해 안방극장을 달콤한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과연 장하리는 한이상의 고백에 응답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이상하리 커플의 꽃길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