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덤PC방 "PC방 창업, 이제 먹거리 배달로도 매출 올려요"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오랫동안 인기를 누려온 창업 아이템에는 공통점이 있다. 경기나 트렌드 등 변화하는 상황에 크게 흔들리지 않으면서 관리 운영이 비교적 수월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PC방 창업으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경기 침체, 자영업 위기, 전염병 확산 등 각종 외부 리스크에도 불변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의 문화는 PC방 창업에 많은 혁신을 가져왔다. e-스포츠 게임의 메카로 자리잡고, 폭넓은 먹거리 문화를 양성하는 등 변화의 범위가 크게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MZ세대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인 대행서비스를 선호하는 이른바 '레이지 이코노미(Lazy Economy)'는 PC방 먹거리 메뉴를 배달 서비스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 프랜차이즈 피씨방 창업 브랜드 스타덤PC방에서 업계 최초로 가맹점 먹거리 메뉴 배달 서비스를 전격 론칭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피시방 창업 아이템에 먹거리 배달이라는 어쩌면 어색한 듯한 아이템의 조합으로 매출 향상을 꾀하면서 가맹점주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PC방 먹거리 분야의 성장과 배달의 민족과 같은 배달앱의 보편화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가장 새로운 PC방 서비스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히 매장 내에서 간식거리를 파는 개념이 아니라, PC방에 최적화된 메뉴를 제공하는 먹거리 운영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먹거리 브랜드 운영은 물론, 전문 셰프진이 참여한 R&D센터를 통해 꾸준한 메뉴 개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덤PC방에 입점한 프리미엄 간편식 브랜드 방방쿡쿡은 주먹구구식 샵인샵 개념과는 다른, PC방에 최적화된 메뉴를 선보이는 전문화 전략을 통해 간편식부터 전문 양식, 한식 등 시즌별, 분기별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PC방 먹거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배경 뒤에는 수많은 외식 브랜드를 만들고 성공시킨 방방쿡쿡과 스타덤PC방 운영진들의 노력과 노하우가 자리하고 있다. 스타덤PC방의 경영진은 감성주점 대표 브랜드 '지금보고싶다', 건강치킨 대표 브랜드 '봉구통닭', 스페셜커피 인기 브랜드 '데일리티', 수제맥주 핫브랜드 '이태리양조장', 가성비 대표 주점 '미씽유', 스터디카페 핫브랜드 '노벨스터다카페', 한식국밥 브랜드 '순남시래기'를 운영하거나 주주로 참여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차별화된 먹거리 효과는 자연스럽게 매출로 이어졌다. 주요 가맹점의 먹거리를 통한 매출이 전체 매출의 45~50%를 차지한다는 내부 데이터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어 있다.
스타덤PC방 관계자는 "게임 대회 진행을 통해 단골 손님이 머무는 시간을 늘려 먹거리 매출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배달 매출까지 더해 PC 이용료와 먹거리 그리고 배달까지 삼중 수입 구조 형성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