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골든 글로브 시상식, 코로나19 여파에 내년 2월로 연기

2020-06-23     김아령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골든 글로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도 시상식 일정을 연기했다.

골든 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내년도 시상식 일정을 1월 3일에서 2월 28일로 두 달가량 늦추기로 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동안 골든 글로브는 매년 1월 첫째 주 일요일에 열려 영화 시상식 시즌의 개막을 알렸고, 아카데미 등 향후 영화 시상식의 수상작까지 점쳐볼 기회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신작 영화 개봉이 줄줄이 밀린 데다 아카데미상을 포함한 다른 영화 시상식도 무더기로 연기되자 골든 글로브도 시상식 일정을 전격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HFPA는 내년도 골든 글로브 후보 작품과 후보자 지명 날짜를 비롯해 후보 자격 기준 등 변경된 세부 사항에 대해선 추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