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날씨 여파에 채소류 가격 큰 폭으로 상승

2020-06-20     김아령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주요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최근 학교의 급식이 재개되고 잦은 비로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사이트(KAMIS·카미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적상추 4㎏의 가격은 2만12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120원)보다 66% 올랐다.

적상추처럼 급식 수요가 높은 무와 배추도 각각 51.4%, 48.4% 뛰었다. 무 20㎏은 8660원에서 1만3110원으로, 배추 10㎏은 6120원에서 9080원으로 올랐다.

양파 20㎏는 1년 전(8440원)보다 73% 오른 1만4600원에, 지난해 3만1200원이던 오이 100개는 43.8% 오른 4만4867원에 거래됐다.

aT 관계자는 "개학으로 대량 구매 수요가 늘고 우천으로 채소들의 공급이 감소하는 등 여러 요인으로 채소 가격이 올랐다"며 "비가 예보돼있는 만큼 당분간 채소 가격의 오름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