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6·17 대책 미반영

2020-06-18     장건주 기자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1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번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랐다. 지난주 10주 만에 상승 전환(0.02%)한 데 이어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사기간이 9~15일이어서 이번 6·17 대책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상승세를 주도한 지역은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사업 등 대형 개발호재를 만난 강남·송파구였다. 송파구가 0.14% 올랐고, 강남구 역시 압구정·대치동 인기단지 위주로 0.11% 올랐다.

최근 목동신시가지 6·11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양천구(0.13%)도 크게 뛰었다. 마포구(0.07%)는 성산시영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서초구(0.10%)·강동구(0.07%)는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구로구(0.11%) 등 중저가 단지가 많은 지역 오름세도 계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08% 올랐다. 51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주(0.06%)보다 오름폭도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