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분양 '상도역 롯데캐슬' 평균 22대 1로 1순위 마감

2020-06-16     장건주 기자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후분양 단지로 관심을 끌었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역 롯데캐슬'이 평균 2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지난 15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상도역 롯데캐슬은 47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798명이 신청해 평균 22.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383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달 같은 동작구에서 분양한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2813만원)보다 1000만원가량 비싸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11억9700만~12억9600만원 선이다.

인근에 2018년 들어선 상도e편한세상노빌리티가 지난달 13억2000만원(17층)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1억원 정도 저렴하다. 2007년 입주한 상도더샵의 최근 실거래가(10억7000만원·2층)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이 아파트는 후분양 방식을 택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를 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분양가가 주변 단지와 비슷하거나 1억~2억원 낮은 선에서 책정됐다. 로또 아파트 수준의 분양가는 아닌 탓에 서울에서 올해 분양한 아파트들에 비해 청약 경쟁률이 다소 낮게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0대 1에 달했다.

상도역 롯데캐슬은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59~110㎡ 총 950가구 규모다. 입주는 내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