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반등 … 5월 수출·수입 물가 동반 상승
2020-06-12 김아령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지난달 국제 유가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물가와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6% 오르며 3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평균 1,228.67원으로 4월(1,225.23)보다 0.3% 올랐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수출물가는 8.2% 하락했다.
수출 품목으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19.5%)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5월 수입 물가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4.2% 올라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8% 내렸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14.8% 상승했고 중간재의 경우 석탄 및 석유제품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1.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