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자이 줍줍에 10만명 몰렸다

2020-06-03     장건주 기자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5지구 '영통자이' 아파트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에 1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3일 GS건설이 진행한 영통자이의 3가구 무순위 청약에 10만1590명이 몰리면서 평균 3만38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당첨자 발표 후 계약 포기나 부적격 당첨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추첨 방식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이다.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이날 오전 신청자가 폭발적으로 몰리면서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되자 GS건설은 즉각 서버 복구와 함께 신청 마감시간을 1시간 연장한 오후 7시로 변경했다.

공급 대상은 전용면적 75㎡ 3가구다. 분양가는 5억5100만원이다.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싼 편이 아니지만 새 아파트 쏠림 현상 덕분에 1순위 청약 당시 61가구 모집에 3203명이 지원하며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통자이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전용면적 59~75㎡ 653가구로 조성된다. 반경 1㎞ 내에 분당선 망포역이 있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서울 강남권까지는 광역버스로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