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트로트 창시자' 이박사, 류지광·김호중에 러브콜?

2020-06-02     김동역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테크노 트로트의 창시자' 이박사(본명 이용석)가 '미스터트롯' 출신 중 함께하고 싶은 후배로 류지광과 김호중을 꼽았다.

'신바람 이박사'라는 트로트 메들리로, 1980년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전 국민적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박사가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와 인터뷰를 갖고, 근황 및 가요계 컴백을 준비하는 소식을 들려줬다.

이번 인터뷰에서 이박사는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시작된 트로트 열풍에 대해 묻자 "나 역시 재밌게 봤다"며 "떨어진 사람들도 다 실력이 뛰어나고 프로였다"고 평했다.

이어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후배'를 묻자 그는 "남이 안 갖고 있는 목소리를 좋아한다"며 "류지광의 보이스가 기가 막혔다. 저음이 매력적이라 함께 하면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류지광 외에도, 나태주와 김호중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후배 트로트 가수들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박사는 최근 빅대디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새 음반 작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과거 100억원을 날릴 수밖에 없었던 다리 부상 사건과, 코로나 사태로 인한 생활고, 공황장애를 극복해가고 있는 아들의 이야기, 새롭게 들려줄 이박사만의 음악 및 활동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한편 이박사는 최근 '1일1깡 신드롬'과 함께 이박사의 히트곡인 '몽키매직'과 '깡'을 결합한 영상인 '깡몽키' '몽키깡' 버전으로, 1020세대들에게 '시대를 앞서간 가수'로 재평가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