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푸드위드' 개소

2020-06-02     이화연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롯데푸드가 장애인 고용에 앞장선다.

롯데푸드는 1일 청주공장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푸드위드㈜'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이상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장, 김종길 푸드위드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푸드위드 설립을 통해 롯데푸드는 장애인 20명(중증 10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를 반영한 롯데푸드의 장애인 근로자 규모는 89명으로 장애인 고용률 4.1%를 달성하게 됐다. 이는 대기업의 법적 장애인 의무고용률인 3.1%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푸드위드는 청주공장의 어육소시지 포장 업무를 맡는다. 롯데푸드는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청주공장 어육 생산 라인을 리모델링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키스틱 자동화 포장 라인을 구축했다. 올해 초부터 2개월간 꾸준한 직업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업무능력을 갖추도록 했다.

앞서 롯데푸드는 2013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 협약을 맺고 2014년 1월부터 천안공장 면 포장 생산라인을 장애인 고용 전용 라인으로 변경해 장애인 채용을 확대했다. 이후에도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직무 개발, 시설 개선, 임직원 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는 "푸드위드 설립으로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푸드위드가 자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우리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