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신동주, 롯데물산 상속지분 전량 매도...신동빈 원톱 체제

2020-05-29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으로부터 롯데물산 지분을 상속받은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상속지분을 전량 매도했다. 이로써 신동빈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

롯데물산은 29일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3.44%)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1.73%) 지분 총 5.17%을 다음달 1일 장외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주식 수는 신영자 전 이사장 보통주 204만3454주(취득금액 1149억4200만원), 신동주 회장 보통주 102만8758주(취득금액 578억6700만원)이다. 주당 취득단가는 5만 6249원이다.

롯데물산은 이들로부터 취득한 주식을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롯데물산은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가 56.99%를, 호텔롯데가 31.13% 지분을 갖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신격호 명예회장 사후 상속으로 1.7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