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1020세대 취향 저격 '비락 바나나식혜'

2020-05-20     이화연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팔도가 '비락 식혜'를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비락 바나나식혜'를 새롭게 선보이고 1020세대 공략에 나섰다.

바나나식혜는 지난 1993년 출시한 비락 식혜 브랜드 중 과일 맛을 더한 첫 제품이다. 식혜 특유의 달콤한 감칠맛에 바나나 과즙을 넣어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팔도는 식혜와 어울리는 과일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던 가운데 바나나가 가진 산미와 풍미가 식혜에 가장 적합하다 판단하고 이를 제품화했다. 자체 소비자 선호도 결과 바나나맛과 밥알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을 반영해 밥알을 넣지 않았다.

패키지 디자인도 변경했다. 비락 식혜를 상징하는 노란색 대신 하늘색을 채택해 시원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화제가 된 '뾰로통' 캐릭터도 적용했다. 뾰로통은 인기 캐릭터 '뽀로로'가 사춘기에 접어든 모습을 상상해 만든 오리지널 캐릭터다.

팔도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트롯계 샛별' 조명섭을 모델로 발탁했다. 이번 광고에서 조명섭은 '한잔식혜' '휴식혜' 등 언어유희를 트롯 감성을 살린 CM송을 선보인다.

김기홍 팔도 음료BM팀장은 "비락 바나나식혜는 새로운 맛과 경험을 원하는 젊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품질 개선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제품 인지도와 식혜 음료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