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정세에도 5월 입주경기 전망 '흐림'

2020-05-14     장건주 기자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이달 아파트 입주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5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66.2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HOSI는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전망치가 100을 넘으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유일하게 85.7로 80선을 기록했으며 서울이 76.7, 경남이 72.7, 세종이 71.4, 인천이 70.9로 70선, 이 외 지역이 60선을 기록했다. 부산과 강원은 각각 58.3, 광주는 55.5로 50선에 그쳤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입주 경기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부정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별·단지별 양극화 및 입주여건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