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낙폭은 2주째 축소

2020-05-14     장건주 기자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했다.

1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번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지만 하락폭은 전주(-0.06%)보다 줄어 2주 연속 낙폭이 축소됐다.

강남구(-0.23%→-0.15%)와 서초구(-0.24%→-0.16%), 송파구(-0.12%→-0.08%) 등 강남3구 하락폭도 축소됐다. 보유세 부담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호가 등이 뛴 영향이다.

마포구(-0.07%)와 용산구(-0.06%), 성동구(-0.02%) 등 강북 인기지역은 고가 단지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은 약세로 돌아섰다. 노원구 아파트값이 0.02%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4주 연속 보합(0%)이던 도봉구(-0.02%)와 강북구(-0.01%)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02% 올랐다. 46주 연속 오르면서 상승폭은 전주와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