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등 5대 그룹 임원들,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 동참

2020-05-11     김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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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삼성·SK·LG·롯데·현대차 등 5대 주요 그룹 임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련된 긴급재난지원금이 더 긴요한 일에 쓰일 수 있도록 하자는 '자발적 기부' 공감대가 확산하면서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한 5대 그룹 계열사 임원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는 방식으로 기부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대기업 고위 관계자는 "회사에서 재난지원금을 기부하라고 명시적으로 지침을 내리거나 요청한 바는 없다"며 "임원들 사이에서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가 일고 있어 사실상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그룹을 시작으로 다른 대기업들의 기부 동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