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지역 평생교육기관 7곳 '동네배움터' 지정
주민의 근거리 학습권 보장·평생학습 활성화 도모 문화예술, 전통문화, 인문학 등 다채로운 내용 구성
[컨슈머타임스 최진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주민들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동 단위 평생학습센터인 '동네배움터'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역생활권 특색을 반영한 평생학습 기반을 강화해 주민의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고, 주민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으로 평생학습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동네배움터를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국립민속박물관, 화정박물관, 종로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 창신소통공작소, 숭인마루 작은도서관 등 동네배움터 7곳을 지정해 총 38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는 '2020년 동네배움터' 38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강생 700명을 6일부터 종로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 모집한다.
삼청동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궁궐이야기, 박물관 탐방 및 전통한옥 사진 담기, 숨겨진 동네 물길 이야기, 우리 동네 문화유산 이야기 등 6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평창동의 화정박물관은 동양화로 그리는 우리 동네, 박물관에서 배우는 서양화, 포슬린 아트에 담긴 자문밖, 유럽자수 등 6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종로5·6가동의 종로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평생현역 인생이모작, 행복한 감정관리, 청소년 사회적경제 워크숍 등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이화동에 있는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센터는 풍경 스케치, 영상으로 그리는 인물 크로키, 느리고 깊은 글쓰기 등 5개 프로그램을, 혜화동의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은 역사 속 우리 영웅 이야기, 재미있게 배우는 주제별 한자교실, 어린이청소년 맹자교실 등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창신제3동의 창신소통공작소는 우리 가족 추억 한 컷, 당신의 취향을 찾아주는 생활 공예, 전통 장신구 마스터 과정 등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숭인제1동의 숭인마루작은도서관에서는 우리동네 미용사, 종로문학기행, 숭인마루 오카리나 등 6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원하는 주민 누구나 가까운 거리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유휴공간을 주민을 위한 학습공간으로 활용하여 주민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평생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